룻기 1:3 - Prayer 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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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
가톨릭 성경 Help
1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지방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H3117H8199H8199H7458H776H376H1035H3063H3212H1481H7704H4124H802H8147H1121 2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두 아들의 이름은 마흘론과 킬욘이었는데, 이들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으로 에프랏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그들은 모압 지방에 가서 살게 되었다.H8034H376H458H8034H802H5281H8034H8147H1121H4248H3630H673H1035H3063H935H7704H4124 3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서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게 되었다.H458H5281H376H4191H7604H8147H1121 4이들은 모압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파이고 다른 여자의 이름은 룻이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십 년쯤 살았다.H5375H802H802H4125H8034H259H6204H8034H8145H7327H3427H6235H8141 5그러다가 마흘론과 킬욘, 이 두 사람도 죽었다. 그래서 나오미는 두 자식과 남편을 여읜 채 혼자 남게 되었다.H4248H3630H4191H8147H802H7604H8147H3206H376 6나오미는 며느리들과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나 돌아가기로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베푸셨다는 소식을 모압 지방에서 들었기 때문이다.H6965H3618H7725H7704H4124H8085H7704H4124H3068H6485H5971H5414H3899 7그래서 나오미가 살던 곳을 떠나자 두 며느리도 따라나섰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떠났다.H3318H4725H8147H3618H3212H1870H7725H776H3063 8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자, 각자 제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거라. 너희가 죽은 남편들과 나에게 해 준 것처럼 주님께서 너희에게 자애를 베푸시기를 빈다.H5281H559H8147H3618H3212H7725H802H517H1004H3068H6213H2617H6213H4191 9또한 주님께서 너희가 저마다 새 남편 집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러고서는 그들에게 입 맞추었다. 그러자 그들은 소리 높여 울면서H3068H5414H4672H4496H802H1004H376H5401H5375H6963H1058 10시어머니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저희도 어머님과 함께 어머님의 겨레에게로 돌아가렵니다."H559H7725H5971 11그러나 나오미가 말하였다. "내 딸들아, 돌아가려무나. 어쩌자고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내 배 속에 아들들이 들어 있어 너희 남편이 될 수 있기라도 하단 말이냐?H5281H559H7725H1323H3212H1121H4578H582 12돌아가려무나, 내 딸들아! 가거라. 남편을 맞이하기에는 내가 너무 늙지 않았느냐? 설사 나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 하여, 바로 오늘 밤에 남편을 맞이해서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H7725H1323H3212H2204H376H559H3426H8615H376H3915H3205H1121 13그 애들이 클 때까지 너희가 기다릴 수 있겠느냐? 새로 남편을 맞이하기를 마다하려느냐? 내 딸들아, 안 된다. 주님의 손에 얻어맞은 이 몸, 너희를 생각하면 내 마음이 너무나 쓰라리단다."H7663H3860H1431H5702H3860H376H1323H4843H3966H3027H3068H3318 14그들은 소리 높여 더 서럽게 울었다. 그리고 오르파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며 입 맞추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에게 바싹 달라붙었다.H5375H6963H1058H6204H5401H2545H7327H1692 15나오미가 말하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제 겨레와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H559H2994H7725H5971H430H7725H310H2994 16그러자 룻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H7327H559H6293H5800H7725H310H3212H3212H3885H3885H5971H5971H430H430 17어머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에 묻히렵니다. 주님께 맹세하건대 오직 죽음만이 저와 어머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H4191H4191H6912H3068H6213H3254H4194H6504 18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하였음을 보고, 나오미는 그를 설득하는 것을 그만두었다.H7200H553H3212H2308H1696 19그래서 두 사람은 길을 걸어 베들레헴에 다다랐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다다랐을 때에 온 마을이 그들 때문에 떠들썩해지며, "저 사람 나오미 아니야?" 하고 아낙네들이 소리 질렀다.H8147H3212H935H1035H935H1035H5892H1949H559H5281 20나오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ㄱ) 부르셔요.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너무나 쓰라리게 하신 까닭이랍니다.H559H7121H5281H7121H4755H7706H3966H4843 21나 아쉬움 없이 떠나갔는데 주님께서 나를 빈손으로 돌아오게 하셨답니다. 그런데 어찌 그대들은 나를 나오미라 부르나요? 주님께서 나를 거칠게 다루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불행을 안겨 주셨답니다."H1980H4392H3068H7725H7387H7121H5281H3068H6030H7706H7489 22이렇게 하여 나오미는 모압 출신 며느리 룻과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한 것은 보리 수확이 시작될 무렵이었다.H5281H7725H7327H4125H3618H7725H7704H4124H935H1035H8462H8184H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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