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4] 블레셋 사람과 싸우다 돌아온 사울은 “다윗이 지금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선발한 최정예군으로 세 개 부대를 꾸려, 들염소 바위 지역으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찾아 떠났다. 가다가 길가에 있는 양 우리에 이르렀는데, 마침 그곳에 굴이 있어 사울이 들어가 용변을 보았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 굴 안쪽 깊숙한 곳에 숨어 있었다. 다윗의 부하들이 낮은 목소리로 다윗에게 말했다. “믿어지십니까?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겨주겠다. 무엇이든 네 마음대로 행하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오늘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다윗은 소리 없이 기어가, 사울의 겉옷자락을 몰래 베었다.H7586H7725H310H6430H5046H559H1732H4057H58722H7586H3947H7969H505H977H376H3478H3212H1245H1732H582H6440H6697H32773H935H1448H6629H1870H4631H7586H935H5526H7272H1732H582H3427H3411H46314H582H1732H559H3117H3068H559H5414H341H3027H6213H3190H5869H1732H6965H3772H3671H7586H4598H39095[5-7] 그는 곧 죄책감이 들어 부하들에게 말했다. “내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내 주인에게 이 일을 한 것과, 손가락 하나라도 들어 그를 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이다. 그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다!” 다윗은 이런 말로 자기 부하들이 사울에게 덤벼들지 못하게 막았다. 사울은 일어나 굴에서 나가,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갔다.H310H1732H3820H5221H3772H7586H36716H559H582H3068H2486H6213H1697H113H3068H4899H7971H3027H4899H30687H1732H8156H582H1697H5414H6965H7586H7586H6965H4631H3212H18708[8-13] 잠시 후에 다윗이 굴 입구에 서서 사울을 불렀다. “내 주인인 왕이시여!” 사울이 뒤돌아보았다. 다윗은 무릎을 꿇고 공손히 절했다. 그리고 큰소리로 말했다. “왕께서는 어째서 ‘다윗이 왕을 해치려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십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왕을 내 손에 넘겨주셨음을, 지금 왕의 눈으로 보고 계십니다. 부하들은 내가 왕을 죽이기를 바랐으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내 주인을 내 손으로 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이것을 보십시오. 내가 베어 낸 왕의 옷자락입니다. 나는 왕을 베어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증거를 보십시오! 나는 왕을 대적하지 않습니다. 나는 반역자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왕께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왕께서는 나를 죽이려고 쫓아다니십니다. 우리 중에 누가 옳은지 판단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내 원수를 갚아 주실지라도, 그것은 그분의 일이지 나의 계획이 아닙니다. 옛말에 ‘악한 자에게서 악한 행동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내 손으로 절대 왕을 해치지 않을 테니 안심하십시오.H1732H6965H3318H4631H7121H310H7586H559H113H4428H7586H5027H310H1732H6915H639H776H78129H1732H559H7586H8085H120H1697H559H1732H1245H745110H3117H5869H7200H3068H5414H3117H3027H4631H559H2026H2347H559H7971H3027H113H3068H489911H1H7200H7200H3671H4598H3027H3772H3671H4598H2026H3045H7200H7451H6588H3027H2398H6658H5315H394712H3068H8199H3068H5358H302713H559H4912H6931H7562H3318H7563H302714[14-15] 이스라엘의 왕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누구를 쫓고 계십니까? 죽은 개요 벼룩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판장이십니다. 누가 옳은지 그분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지금 굽어보시고 당장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를 왕에게서 해방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H310H4428H3478H3318H310H7291H310H4191H3611H310H259H655015H3068H1781H8199H7200H7378H7379H8199H302716[16-21] 다윗이 말을 마치자, 사울은 “이것이 정녕 내 아들 다윗의 목소리냐?”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크게 울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너는 옳은데, 나는 그렇지 않구나. 너는 내게 많은 선을 베풀었는데, 나는 네게 악을 쏟아부었다. 이번에도 너는 나를 너그러이 대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네 손에 넘겨주셨는데도 나를 죽이지 않았다. 왜 그랬겠느냐? 제 원수를 만난 사람이 그를 축복하며 그냥 보내겠느냐? 하나님께서 네가 오늘 내게 한 일을 보시고 네게 복에 복을 더하시기를 빈다! 네가 왕이 되어 다스릴 것을 이제 나는 의심치 않는다. 이스라엘 나라는 이미 네 손안에 있다! 이제 너는 내 집안 사람들을 다 죽이거나 명부에서 내 이름을 없애지 않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해 다오.”H1732H3615H1696H1697H7586H7586H559H6963H1121H1732H7586H5375H6963H105817H559H1732H6662H1580H2896H1580H745118H5046H3117H6213H2896H3068H5462H3027H202619H376H4672H341H7971H2896H1870H3068H7999H2896H6213H311720H3045H4427H4427H4467H3478H6965H302721H7650H3068H518H3772H2233H310H8045H8034H1H100422다윗이 사울에게 약속했다. 그러자 사울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광야에 있는 그들의 피난처로 올라갔다.H1732H7650H7586H7586H3212H1004H1732H582H5927H4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