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5:26 - Prayer 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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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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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죽음

25이즈음에 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를 라마에 있는 집에 장사하였다. 이렇게 사무엘도 죽어서 다윗의 위치가 더욱 불리하게 되자, 다윗은 아예 안전한 시내 반도로 들어가 바란 광야에 자리를 잡았다.H8050H4191H3478H6908H5594H6912H1004H7414H1732H6965H3381H4057H6290

유격 대장이 된 다윗

2당시 유다 광야의 마온 지역에는 아주 부유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마온에서 북쪽으로 이웃해 있는 갈멜에 거대한 목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3천 마리의 양 떼와 1천 마리의 염소 떼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다윗이 광야의 도둑 떼로부터 그들의 양과 염소들을 오랫동안 보호해 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갈멜에 와서 양털을 깎게 되었고, 다윗도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H376H4584H4639H3760H376H3966H1419H7969H505H6629H505H5795H1494H6629H3760 3그 부자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아비가일은 슬기롭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그녀의 남편은 미련한데다가 욕심이 많았다. 그는 개처럼 천한 갈멜 족속의 전형적인 후손이라 늘 악한 행실과 둔한 생각뿐이었다.H8034H376H5037H8034H802H26H802H2896H7922H3303H8389H376H7186H7451H4611H3614 4그의 가축을 오랫동안 잘 보호해 주었던 다윗은 목자들의 대축제인 양털 깎는 절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나발이 큰 잔치를 벌이며 양털을 깍는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들었다.H1732H8085H4057H5037H1494H6629 5다윗은 큰 기대를 갖고 자기의 부하들 중에서 젊은이 열 사람을 뽑아 갈멜로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발을 찾아가서 내 이름으로 그에게 안부를 묻고H1732H7971H6235H5288H1732H559H5288H5927H3760H935H5037H7592H7965H8034 6이같이 내 말을 전하여라. `당신과 당신의 집안에 신년 인사를 드리며, 당신의 가축도 번창하기를 빕니다.H559H2416H7965H7965H1004H7965 7당신이 지금 일꾼들을 데리고 양털 깍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즐거운 축제를 기하여 당신에게 알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의 목자들이 양 떼를 몰고 다닐 때에, 내가 언제나 부하들을 시켜서 그들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갈멜 지역에서 양떼를 지키는 동안에 우리는 그들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산적 떼들을 막아 주어 그들이 양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H8085H1494H7462H3637H3972H6485H3117H3760 8이러한 사실은 당신의 일꾼들에게 물어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큰 잔치를 벌이는 이 축제기간에 당신을 방문하였으니, 내가 보낸 젊은이들을 기쁘게 맞아 주시고, 당신의 종과 같은 이 다윗을 위하여 무엇이든 음식을 좀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H7592H5288H5046H5288H4672H2580H5869H935H2896H3117H5414H4672H3027H5650H1121H1732 9다윗의 심부름꾼들은 이 모든 말을 그대로 전한 후에 조용히 나발의 대접을 기다렸다.H1732H5288H935H1696H5037H1697H8034H1732H5117 10그런데 나발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다윗이 누구냐?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이름이다. 요즈음은 주인에게서 도망한 종들이 많다던데H5037H6030H1732H5650H559H1732H1121H3448H7231H5650H3117H6555H376H6440H113 11내가 그런 놈들까지 먹여 살려야 되겠느냐? 여기 마련한 떡과 포도주와 짐승의 고기들은 모두 내 양털 깎는 일꾼들을 위한 것이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그런 거지 떼에게 줄 것이 아니다!'H3947H3899H4325H2878H2873H1494H5414H582H3045 12빈손으로 쫓겨난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와서 당한 그대로 보고하였다.H1732H5288H2015H1870H7725H935H5046H1697 13그러자 다윗은 부하들에게 즉각 이렇게 명령하였다. `너희는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그러고 나서 자신도 허리에 칼을 찼다. 그는 즉시 400명을 거느리고 갈멜을 향하여 출전하였다. 나머지 200명은 바란 광야에서 진지를 지키고 있었다.H1732H559H582H2296H376H2719H2296H376H2719H1732H2296H2719H5927H310H1732H702H3967H376H3967H3427H3627

미련한 남편의 슬기로운 아내

14그런데 나발의 종들 중에서 한 사람이 어느새 아비가일에게로 달려가서 이렇게 알려주었다. `방금 다윗이 보낸 부하들이 다녀갔습니다. 다윗은 우리의 주인께 친절한 인사를 전하였으나 우리 주인은 그들에게 호통만 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H259H5288H5046H26H5037H802H559H1732H7971H4397H4057H1288H113H5860 15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들녘에서 양 떼를 지킬 때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었지, 괴롭힌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보호해 주는 성벽과 같아서 우리가 그들 곁에서 양 떼를 먹이는 동안에는 양새끼 하나도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H582H3966H2896H3637H6485H3972H3117H1980H7704 16(15절과 같음)H2346H3915H3119H3117H7462H6629 17그러므로 여주인께서 지금이라도 얼른 손을 써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주인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몰살당합니다! 사태가 이렇게 위급한데도 바깥 주인은 고집만 세울 뿐, 어느 누구의 말에도 귀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이리로 달려왔습니다.'H3045H7200H6213H7451H3615H113H1004H1121H1100H1696 18아비가일은 즉시 나귀들을 끌어다가 음식을 싣도록 하였는데, 무려 떡 200덩이, 두 가죽부대에 가득 찬 포도주, 요리해 놓은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이 ㄱ) 일곱 말쯤 담긴 자루 하나, 건포도떡 100덩이, 무화과떡 200덩이나 되었다. (ㄱ. 다섯 세아는 65.5리터)H26H4116H3947H3967H3899H8147H5035H3196H2568H6629H6213H2568H5429H7039H3967H6778H3967H1690H7760H2543 19아비가일은 일꾼들에게 `나는 뒤따라가겠으니, 너희가 앞서 이 나귀들을 몰고 가라'고 지시한 후 남편 나발에게는 이 일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H559H5288H5674H6440H935H310H5046H376H5037 20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종들을 뒤따라갔다. 아비가일은 어떤 산모퉁이를 돌아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부하들을 거느린 다윗이 벌써 가까운 거리에까지 접근하였으나 전혀 볼 수가 없었다. 이제 곧 그들이 서로 마주치게 될 순간이었다.H7392H2543H3381H5643H2022H1732H582H3381H7125H6298 21다윗은 점점 더 화가나서 속으로 벼르며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 비열한 놈을 어디 내가 그냥두는가 보아라! 나는 저 들녘에서 그의 가축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잘지 켜 주어 양새끼 한 마리도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 그에게 손해를 끼친 일이란 하나도 없는데, 그것이 이제는 모두 헛일이 되었다! 그는 나의 선을 악으로 갚는구나.H1732H559H8267H8104H2088H4057H3972H6485H7725H7451H2896 22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녀석의 패거리 중에 단 한 사내라도 살려 둔다면 내가 마땅히 하나님께 어떤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다'H3541H3254H6213H430H341H1732H7604H5704H1242H216H8366H7023 23그런데 아비가일과 다윗이 산모퉁이를 돌면서 갑자기 서로 마주치자, 아비가일이 즉시 나귀에서 내려 다윗에게 절하였다.H26H7200H1732H4116H3381H2543H5307H639H1732H6440H7812H776 24그리고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애원하였다. `내 주여, 이번 일은 모두 저의 불찰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우선 이 여종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십시오!H5307H7272H559H113H5771H519H1696H241H8085H1697H589 25내 주께서는 나의 어리석은 남편 나발에게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하셨더라도 개의치 마십시오! 그는 ㄴ) 나발이란 이름 그대로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불행하게도 내 주의 부하들이 왔을 때에 이 여종이 그곳에 없어서 만나 뵙지를 못하였습니다. (ㄴ. `미련한, 눈치 없는, 무식한, 천한'이라는 뜻이다)H7760H113H3820H376H1100H5037H8034H5037H8034H5039H519H7200H5288H113H7971 26그러나 이렇게 늦게라도 이 여종이 내 주께 나아와 만나게 된 것을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여겨 주십시오! 내 주께서 오늘 원수를 갚느라고 피 흘리지 못하게 막아주신 분은 분명히 여호와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발은 이제 중한 죄를 벗지 못하여 곧 죽을 것이고, 내 주를 해치려고 하는 모든 원수도 나발과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H113H3068H2416H5315H2416H3068H4513H935H1818H3467H3027H341H1245H7451H113H5037 27이제 비오니, 이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선물을 받으시고, 내 주를 따르는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H1293H8198H935H113H5414H5288H1980H7272H113 28제가 감히 이렇게 내 주의 길을 막고 서서 간청을 드리니, 부디 내 주께 순종하는 이 전심을 보시고 그 허물을 용서하십시오! 여호와께서 전쟁하실 때에는 언제나 내 주를 들어 쓰셨습니다. 이제 주께서는 틀림없이 왕이 되셔서 영구한 왕가를 이루실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내 주께 불의나 죄악이 있다고 평생토록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H5375H6588H519H3068H6213H6213H113H539H1004H113H3898H4421H3068H7451H4672H3117 29어느 누가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더라도, 내 주께서는 아무 해도 입지 않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보석을 주머니에 잘 보관하는 슬기로운 부자처럼 내 주의 생명을 그토록 귀중하게 보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주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원수들의 생명을 여호와께서 물매주머니에 담아 팽개쳐 버리듯이 던지실 것입니다.H120H6965H7291H1245H5315H5315H113H6887H6872H2416H3068H430H5315H341H7049H8432H3709H7050 30이리하여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주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시면,H3068H6213H113H2896H1696H6680H5057H3478 31공연히 피흘리거나 손수 원수 갚으신 일로 후회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를 그토록 좋은 자리로 인도해 주실 때에 부디, 이 여종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H6330H4383H3820H113H8210H1818H2600H113H3467H3068H3190H113H2142H519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는 다윗

32다윗은 이미 노기가 풀려 아비가일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토록 위급한 때에 그대를 보내주셨으니 그분께 찬양을 드립니다!H1732H559H26H1288H3068H430H3478H7971H3117H7125 33그리고 이토록 슬기롭고 신중하게 행동하여 나의 큰 허물을 미리 막아준 그대의 슬기에 찬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내가 직접 원수를 갚느라고 수많은 사람을 죽일 뻔하였습니다. 그랬더라면 내가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었겠습니까!H1288H2940H1288H3607H3117H935H1818H3467H3027 34그대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못하도록 나를 미리 막아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확실히 말하지만, 그대가 이렇게 급히 와서 나를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나발의 집안에서는 내일 아침이 밝을 때까지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H199H3068H430H3478H2416H4513H7489H3884H4116H935H7125H3498H5037H1242H216H8366H7023 35또한 다윗은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내게 요청한 것은 내가 모두 들어주었으니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시오!'H1732H3947H3027H935H559H5927H7965H1004H7200H8085H6963H5375H6440

나발의 죽음

36아비가일이 집에 돌아와보니, 나발이 자기의 일꾼들과 술잔치를 벌이고 앉아 있었는데, 그는 자신이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호화로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기분이 무척 좋아보였으나 너무 취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날이 밝을 때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H26H935H5037H4960H1004H4960H4428H5037H3820H2896H3966H7910H5046H1697H6996H1419H1242H216 37다음날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에서 깨어나자, 아비가일이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그에게 이야기하였다. 나발은 그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실신하여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돌처럼 굳어졌다.H1242H3196H3318H5037H802H5046H1697H3820H4191H7130H68 38열흘이 지났을 때 주께서 그를 치자 그는 죽고 말았다.H6235H3117H3068H5062H5037H4191

다윗의 아내가 되는 아비가일

39나발이 죽었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들려 오자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감사와 찬양을 받으실 분은 언제나 여호와이십니다! 내가 터무니없이 나발에게 수치를 당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 억울함을 당장 풀어 주시고 그 원수도 갚아 주셨습니다. 내가 분을 참지 못하고 서슴없이 죄를 범하는 일도 여호와께서 미리 막아 주셨습니다. 나발의 악한 행실을 그 자신에게로 되돌리신 분도 여호와이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곧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청혼하였다.H1732H8085H5037H4191H559H1288H3068H7378H7379H2781H3027H5037H2820H5650H7451H3068H7725H7451H5037H7218H1732H7971H1696H26H3947H802 40다윗의 종들이 갈멜에 있는 아비가일에게 찾아가 이같이 말하였다. `다윗 어른께서 댁을 모셔다가 아내로 삼으시려고 저희를 보냈습니다.'H5650H1732H935H26H3760H1696H559H1732H7971H3947H802 41그러자 아비가일이 일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한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다. `이 몸은 내 주의 여종이니 내 주를 섬기는 종들의 발이라도 기꺼이 씻어주겠습니다.'H6965H7812H639H776H559H519H8198H7364H7272H5650H113 42아비가일이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하고 나귀를 타자 그녀의 몸종 다섯이 뒤따랐다. 아비가일은 이렇게 다윗의 종들을 따라가서 그의 아내가 되었다.H26H4116H6965H7392H2543H2568H5291H1980H7272H3212H310H4397H1732H802 43다윗은 이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을 아내로 삼고 있어서 이제는 그의 아내가 둘이 되었다.H1732H3947H293H3157H8147H802 44본래 다윗의 아내는 사울의 딸 미갈이었으나 사울이 그녀를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다시 주었기 때문이다.H7586H5414H4324H1323H1732H802H6406H1121H3919H1554


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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