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가야 할 길을 조심해서 걸어가고 혀를 함부로 놀려 절대로 죄짓지 아니하리라고, 못된 짓 일삼는 것들이 내 앞에 있을 때는 절대로 입을 열어 한마디도 하지 않으리라고 굳게 다짐하였기에H5329H3038H4210H1732H559H8104H1870H2398H3956H8104H6310H4269H75632입을 굳게 다물고 열지 않았습니다. 옳은 말일지라도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고요하기는 커녕 쓰라리고 견딜 수 없어H481H1747H2814H2896H3511H59163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도저히 주께 한마디라도 여쭙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습니다.H3820H2552H7130H1901H784H1197H227H1696H39564여호와여, 알려 주셔요. 이 몸에 목숨 붙어 있는 날, 언제까지인가요? 이 몸이 죽을 날 언제인가요? 알려 주셔요. 그리하여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H3068H3045H7093H4060H3117H3045H23105그래요, 주께서 이것의 일생을 손 한뼘 길이 만큼이나 짧게 만드셨으니 주께서 보시기에 나의 일생이란 얼마나 덧없을까요? 실로 인생살이란 오래 살 것 같아도 한낱 아지랑이에 지나지 않는 것 (셀라)H5414H3117H2947H2465H3605H120H5324H3605H1892H55426그야말로 그림자에 불과한 인생 아무리 분주히 애써 보았자 하나같이 덧없는 것일 뿐. 있는 힘 다해 재산 모아 쌓아둔다 해도 누가 그것을 차지할지 어찌 알까요?H376H1980H6754H1993H1892H6651H3045H6227그러니 이것이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주님이여, 나의 희망은 오직 주께만 있습니다.H136H6960H84318허물을 없애 주소서. 저 멍청한 것들이 나를 보고 재미있어 깔깔대고 웃지 않게 하소서.H5337H6588H7760H2781H50369주께서 고통받게 하셨으니 입을 다물고 한마디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H481H6605H6310H621310이제 주님이 때리시는 채찍을 거두소서. 너무나도 많이 맞아 죽을 것 같습니다.H5493H5061H5493H3615H8409H302711주께서 죄지은 까닭을 물어 사람을 벌하실 때에는 영화도, 화려한 인생살이도 좀이 슬은 옷처럼 해어질 뿐이니 참으로 허망한 것이 인생입니다. (셀라)H8433H3256H376H5771H2530H4529H6211H120H1892H554212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살려 달라 울부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렇게 흐르는 눈물 주체할 길 없사오니 가만히 계시기만 하지 마소서. 일찍이 이 땅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들처럼 이 몸 또한 주님 곁에서 살아가는 나그네입니다.H8085H8605H3068H238H7775H2790H1832H1616H8453H113이제는 나 홀로 서게 하소서. 이 세상 떠나 더 이상 나 이 세상에 없기 전에 힘을 얻어 살 수 있게 해주소서.H8159H1082H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