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욥이 대답하였다.H347H6030H5592아, 내가 겪은 고난을 모두 저울에 달아 볼 수 있고,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두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H3863H3708H8254H8254H1942H1962H5375H3976H31623틀림없이,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니, 내 말이 거칠었던 것은 이 때문이다.H3513H2344H3220H1697H38864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과녁으로 삼고 화살을 쏘시니, 내 영혼이 그 독을 빤다. 하나님이 나를 몰아치셔서 나를 두렵게 하신다.H2671H7706H5978H2534H8354H7307H1161H433H61865풀이 있는데 나귀가 울겠느냐? 꼴이 있는데 소가 울겠느냐?H6501H5101H1877H1600H7794H10986싱거운 음식을 양념도 치지 않고 먹을 수 있겠느냐? 달걀 흰자위를 무슨 맛으로 먹겠느냐?H8602H398H4417H3426H2940H7388H24957그런 것들은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냄새조차도 맡기가 싫다.H5315H3985H5060H1741H38998누가 내 소망을 이루어 줄까? 하나님이 내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H935H7596H433H5414H86159하나님이 나를 부수시고, 손을 들어 나를 깨뜨려 주시면,H2974H433H1792H5425H3027H121410그것이 오히려 내게 위로가 되고, 이렇게 무자비한 고통 속에서도 그것이 오히려 내게 기쁨이 될 것이다. 나는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H5165H5539H2427H2550H3582H561H691811그러나 내게 무슨 기력이 있어서 더 견뎌 내겠으며, 얼마나 더 살겠다고, 더 버텨 내겠는가?H3581H3176H7093H748H531512내 기력이 돌의 기력이라도 되느냐? 내 몸이 놋쇠라도 되느냐?H3581H3581H68H1320H515313나를 도와줄 이도 없지 않으냐? 도움을 구하러 갈 곳도 없지 않으냐?H5833H8454H508014내가 전능하신 분을 경외하든 말든, 내가 이러한 절망 속에서 허덕일 때야말로, 친구가 필요한데,H4523H2617H7453H5800H3374H770615친구라는 것들은 물이 흐르다가도 마르고 말랐다가도 흐르는 개울처럼 미덥지 못하고, 배신감만 느끼게 하는구나.H251H898H5158H650H5158H567416얼음이 녹으면 흙탕물이 흐르고, 눈이 녹으면 물이 넘쳐흐르다가도,H6937H7140H7950H595617날이 더워지면 쉬 마르고, 날이 뜨거워지면 흔적조차 없어지고 마는 개울.H6256H2215H6789H2527H1846H472518물이 줄기를 따라서 굽이쳐 흐르다가도, 메마른 땅에 이르면 곧 끊어지고 마는 개울.H734H1870H3943H5927H8414H619데마의 대상들도 물을 찾으려 했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 개울에 희망을 걸었지만,H734H8485H5027H1979H7614H696020그들이 거기에 이르러서는 실망하고 말았다. 그 개울에 물이 흐를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였다.H954H982H935H265921너희가 이 개울과 무엇이 다르냐? 너희도 내 몰골을 보고서, 두려워서 떨고 있지 않느냐?H7200H2866H337222내가 너희더러 이거 내놓아라 저거 내놓아라 한 적이 있느냐? 너희의 재산을 떼어서라도, 내 목숨 살려 달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H559H3051H7809H358123아니면, 원수의 손에서 나를 건져 달라고 하길 했느냐, 폭군의 세력으로부터 나를 속량해 달라고 부탁하기라도 했느냐?H4422H6862H3027H6299H3027H618424어디, 알아듣게 말 좀 해 보아라. 내가 귀기울여 듣겠다. 내 잘못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H3384H2790H995H768625바른 말은 힘이 있는 법이다. 그런데 너희는 정말 무엇을 책망하는 것이냐?H4834H3476H561H3198H319826너희는 남의 말 꼬투리나 잡으려는 것이 아니냐? 절망에 빠진 사람의 말이란, 바람과 같을 뿐이 아니냐?H2803H3198H4405H561H2976H730727너희는, 고아라도 제비를 뽑아 노예로 넘기고, 이익을 챙길 일이라면 친구라도 서슴지 않고 팔아 넘길 자들이다.H5307H3490H3738H745328내 얼굴 좀 보아라. 내가 얼굴을 맞대고 거짓말이야 하겠느냐?H2974H6437H6440H357629너희는 잘 생각해 보아라.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라. 내 정직이 의심받지 않게 해야 한다.H7725H5766H7725H666430내가 혀를 놀려서, 옳지 않은 말을 한 일이라도 있느냐? 내가 입을 벌려서, 분별없이 떠든 일이라도 있느냐?H3426H5766H3956H2441H995H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