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그러자 수아 사람 빌닷이 그 말을 받아 대답하였다.H6030H1085H7747H5592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말하려는가? 언제까지 그렇게 심한 말을 해대려는가?H575H5704H4448H561H6310H3524H73073하나님께서 정의를 불의라고 말씀하실까? 전능하신 이가 올바른 것을 그르다고 말씀하실까?H410H5791H4941H7706H5791H66644자네 자식들이 설마 까닭없이 죽어 갔을까? 하나님께 죄지은 것이 분명하지. 그러니까 벌 내리신 것 아니겠어? 까닭없이 죽었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H1121H2398H7971H3027H65885그 일은 그 일이고 이제라도 자네가 하나님께 빌어 보게. 전능하신 분께 애원이라도 해보게나. 어여삐 봐달라고 간청해 보게나.H7836H410H7836H2603H77066자네가 정직하게, 또 바르게 나온다면야 어찌 하나님께서 자네를 돌보시지 않을까? 자네를 어루만져 주실걸세.H2134H3477H5782H5116H6664H79997자네가 잃어버린 재산쯤은 아무 것도 아닐걸세. 생각해 보게, 앞으로 그분께서 자네에게 내리실 복을. 엄청나게 드높여 주실 테니까.H7225H4705H319H3966H76858이보게, 욥! 한번 옛사람들의 지혜를 생각해보게나. 우리 선조들이 지녔던 그 통찰력을 되새겨 보게.H7592H7223H7223H1755H3559H2714H19우리 인생이란 것 너무나도 짧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우리 인생살이 고작해야 땅 위에 스치고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하지 않은가?H8543H3045H3117H776H673810그러니 옛사람들 그 선조들에게서 어찌 배울 것이 없겠는가? 어찌 경험 많은 그분들 이야기가 도움이 안되겠는가? 그분들 말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H3384H559H3318H4405H382011`늪 아닌 곳에서 왕골이 자라겠느냐? 물이 없는 곳에서 갈대가 무성하겠느냐?H1573H1342H1207H7685H260H7685H1097H432512이 식물들은 아직 꽃이 피어 있는데도 베어낼 때가 되기도 전에 다른 풀보다도 먼저 말라버리지 않더냐?H3H6998H3001H6440H268213하나님을 잊어버린 이 그 운명도 이 풀과 무엇이 다를까. 소망이란 게 있을 턱 없지. 희망이란 것 사라지고야 말 것이야.H734H7911H410H2611H8615H614그 확신이란 것 공중에 매달려 있는 거미줄에 불과하지. 그가 믿는 것 금방 끊어져 버릴 거미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지.H3689H6990H4009H5908H100415제 집이 튼튼하니 붙들어 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과연 그럴까? 곧 허물어 내리고야 말터인데. 굳게 집을 붙들고 있는다 해도 글쎄 그 집이 온전하기나 할까?'H8172H1004H5975H2388H696516또 어떤 식물이 있다 치자,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싱싱하게 잘 자라나는 식물이 있다고 하자. 그 가지가 온 정원을 다 내리덮고H7373H6440H8121H3127H3318H159317돌무더기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뚫고 들어가 뿌리 내려 뒤엉키겠지.H8328H5440H1530H2372H1004H6818그러다가도 그 식물이 뽑히고 나면 뿌리 내리던 자리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어느 누가 도대체 그 식물이 그곳에서 무성하였다고 말하겠는가? 그 식물 조차 제가 언제 거기서 자라났던가 모르는 체할 것 아닌가!H1104H4725H3584H720019악한 자의 행복이란 것 이와 다를 바 무엇이리. 그 뒤에는 다른 싹이 그 자리에 돋아날 것이 아니겠는가?H4885H1870H6083H312H677920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믿음 깊은 이들을 버리지 않을걸세. 결코 저버리지 않으실거야. 또한 못된 인간들을 도와주시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 않은가?H410H3988H8535H2388H3027H748921그분께서는 자네에게 함박 웃음을 짓게 하실걸세. 다시 큰소리로 웃을 수 있게 하실걸세.H4390H6310H7814H8193H864322자네를 미워하는 자들 얼굴에는 먹칠을 하실걸세. 못된 인간들 그 집안은 다시는 서지 못하지. 암, 그렇고 말고.H8130H3847H1322H168H7563H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