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파수꾼이 힘껏 외친다. “거기, 붉게 물든 옷을 입고 에돔과 보스라에서 나오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처럼 빛나는 차림을 하고 원기왕성하게 전진해 오시는 당신, 그 이름을 말씀해 주십시오!” “나다. 옳은 말을 하는 나, 구원할 힘을 가진 나다!”H935H123H2556H899H1224H1921H3830H6808H7230H3581H1696H6666H7227H34672“그런데 의복이 왜 그렇게 붉은가요? 포도주 틀을 밟고 나온 것처럼, 왜 그렇게 옷이 붉게 물들었나요?”H122H3830H899H1869H16603[3-6] “나 혼자서 포도주 틀을 밟았다. 나를 도와주는 자 아무도 없었다. 나는 노하여 포도를 밟았다. 진노하여 그 백성을 짓밟았다. 그들의 피가 내게 튀었다. 내 옷은 피로 완전히 젖었다. 내가 보복하기로 작정한 때, 속량을 행할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믿을 수 없었다. 누구 하나 자원하여 나서는 자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 그 일을 했다. 나의 노를 힘입어 했다. 노하여 그 백성을 짓밟았고, 진노하며 그들을 밟아 뭉갰다. 그들의 피로 땅을 흠뻑 적셨다.”H1869H6333H5971H376H1869H639H7429H2534H5332H5137H899H1351H44034H3117H5359H3820H8141H1350H9355H5027H5826H8074H5564H2220H3467H2534H55646H947H5971H639H7937H2534H3381H5332H7767[7-9] 내가 열거해 보겠다. 하나님의 자애로운 업적을, 하나님이 행하신 찬양받으실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선물들을. 이스라엘 가문에 베푸신 크신 인애, 그 넉넉한 긍휼과 넘치는 사랑을. 그분께서 “정녕 이들은 나의 백성이다. 나를 배신하지 않을 자녀들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 주셨다. 그들이 고난을 당할 때, 당신도 친히 함께 고난을 겪으셨다. 누구를 대신 보내 그들을 돕게 하지 않으시고, 그분이 직접 나서서 도와주셨다. 당신의 사랑과 동정에 이끌려 그들을 속량해 주셨다. 그분은 그들을 건지시고 아주 오랜 세월, 그들을 안고 가 주셨다.H2142H2617H3068H8416H3068H3068H1580H7227H2898H1004H3478H1580H7356H7230H26178H559H5971H1121H8266H34679H6869H6862H4397H6440H3467H160H2551H1350H5190H5375H3117H576910그런데 그들은 그분께 등을 돌렸다. 그분의 성령을 슬프시게 했다. 그래서 그분도 그들에게 등을 돌리셨고, 그들의 적이 되어 몸소 그들과 싸우셨다.H4784H6087H6944H7307H2015H341H389811[11-13] 그러자 그들은 옛 시절을 떠올렸다. 하나님의 종, 모세의 때를. “당신의 양 떼의 목자들을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그분,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그들 속에 당신의 성령을 두신 분,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모세의 오른팔에 당신의 팔을 올려 그들 앞에서 물을 가르신 분, 그를 대대로 유명하게 만드셨으며, 그들을 이끌어 진흙뻘 심연을, 굳은 평지를 디디는 말들처럼 통과하게 하신 그분은 누구신가? 초장으로 인도되는 가축 떼처럼,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H2142H3117H5769H4872H5971H5927H3220H7462H6629H7760H6944H7307H713012H3212H3225H4872H8597H2220H1234H4325H6440H6213H5769H803413H3212H8415H5483H4057H378214H929H3381H1237H7307H3068H5117H5090H5971H6213H8597H803414[14-19] 주께서는 그렇게 주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주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늘에서 우리를 굽어 살펴 주십시오! 주의 거룩하고 장대한 집 창문 밖으로 내려다봐 주십시오! 주님의 그 열정, 주님의 그 높으신 권능의 역사들, 이제 어디로 갔습니까? 주님의 진심어린 동정과 자비하심, 이제 어디에 있습니까? 어찌하여 물러서 계십니까? 주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은 오래전에 죽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전혀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살아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영원 전부터 이름 높으신 우리의 속량자이십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가 주의 길을 떠나 방황하게 하셨습니까? 왜 우리를 냉담하고 완고한 자들로 만드셔서, 더 이상 주를 경외하지 않고 예배하지도 않게 하셨습니까? 주의 종들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주의 소유입니다! 주의 거룩한 백성이 주의 거룩한 곳을 잠시 차지했으나, 이제 그곳은 우리의 원수들에게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주님은 우리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우리를 전혀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H929H3381H1237H7307H3068H5117H5090H5971H6213H8597H803415H5027H8064H7200H2073H6944H8597H7068H1369H1995H4578H7356H66216H3588H1H85H3808H3045H3478H5234H3068H1H1350H8034H576917H3068H8582H1870H7188H3820H3374H7725H5650H7626H515918H5971H6944H3423H4705H6862H947H472019H5769H4910H7121H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