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야훼여, 성난 김에 내 죄를 캐지 마소서. 화나신다고 벌하지는 마소서.H4210H1732H2142H3068H3198H7110H3256H25342이 몸에 화살을 쏘아 붙이시니, 당신 손이 이다지도 짓누르시니,H2671H5181H3027H51813죄를 지은 이 몸은 살 속까지 당신 진노 앞에 성한 데가 없사옵니다.H4974H1320H6440H2195H7965H6106H6440H24034정녕 내 잘못은 내 머리 훨씬 위에 있어 무거운 짐처럼 모질게 억누릅니다.H5771H5674H7218H3515H4853H35135곪아 터진 상처에서 냄새가 납니다. 모두 나의 어리석었던 탓입니다.H2250H887H4743H6440H2006더 떨어질 수 없이 몰락한 이 몸, 날이면 날마다 슬픔에 잠겨 지냅니다.H5753H7817H3966H1980H6937H31177몸 위에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고 속에서는 불이 납니다.H3689H4390H7033H4974H13208맞고 짓밟혀서 실성한 이 몸, 가슴이 미어지도록 울부짖습니다.H6313H3966H1794H7580H5100H38209나의 주여, 이 가슴을 다 열어 보입니다. 이 몸의 소원을 숨김없이 아룁니다.H136H8378H585H564110심장은 뛰고, 기운은 없어지고 이 몸의 안중마저 흐려집니다.H3820H5503H3581H5800H216H5869H1992H36911얻어 맞은 이 모양을 보고 벗들과 동료들이 외면을 하고 일가 친척들은 못 본 체하는데,H157H7453H5975H5048H5061H7138H5975H735012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올무를 놓고, 나를 없애려는 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날이면 날마다 나를 중상하였사옵니다.H1245H5315H5367H1875H7451H1696H1942H1897H4820H311713그러나 나는 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도 않았고, 벙어리가 되어 입을 다물었습니다.H2795H8085H483H6605H631014고소를 당하면서도 그 말이 들리지 않아 변명조차 못하였습니다.H376H8085H6310H843315나의 주, 나의 하느님, 당신께서 대답하시리니, 야훼여, 당신만을 쳐다봅니다.H3068H3176H6030H136H43016아뢰옵나니, "저들이 나를 조소하지 못하게 하시고 내 다리 휘청거려도 저들이 위세부리지 못하게 하소서"H559H8055H7272H4131H143117아픔은 잠시도 멎지를 않아 마침내 쓰러지게 되었습니다.H3559H6761H4341H854818저지른 잘못으로 마음이 아파 그 죄를 이제 아뢰옵니다.H5046H5771H1672H240319까닭없이 나와 원수지는 자들이 기세가 등등하며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불어납니다.H341H2416H6105H8130H8267H723120그들은 나에게 선을 악으로 갚고 선을 행한다 해서 이 몸을 반대합니다.H7999H7451H2896H7853H7291H289621야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느님,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H5800H3068H430H736822내 구원의 주여, 어서 오시어 도와 주소서.H2363H5833H136H8668